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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ㆍ日 오키나와 훈련에 中 “강력히 반대”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중국이 오키나와 본섬에서 다음달 초 열릴 미국과 일본의 합동훈련에 강하게 반발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월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일본이 역외 국가(미국)를 끌어들여 지역 내 긴장만 고조시키는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이어 “중국이 관련 문제의 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일본 측이 과오를 바로 잡고 중ㆍ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초 미일 양국은 오키나와섬 서쪽 약 60km 떨어진 무인도 이리스나 섬(入砂島)에서 외국군이 점령한 섬을 탈환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상륙정과 헬리콥터를 동원한 상륙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정부 소식통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이를 취소했다고 지난 22일 전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따라서 미군과 자위대가 현재 오키나와 근해에서 구상 중인 훈련은 ‘상륙’ 부분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6월 국방당국 사이에 해상연락 체제를 연내에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이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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