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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유리병편지 아일랜드에 8년만에 도착
[헤럴드생생뉴스]캐나다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바다에 띄어 보낸 유리병 편지가 8년 동안 대서양을 떠돌다 지난주 아일랜드의 한 항구도시에 사는 소년에게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일랜드 동남쪽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 패시지이스트에서 해변에 떨어진 물건을 줍고 다니는 소년 오이진 밀레(10)가 8년 전 캐나다 퀘벡주의 대표적 휴양지 가스페 반도에서 당시 12살이던 샬레인 달페와 클라우디아 가르노가 바다에 투척한 유리병을 우연히 발견한 것.

프랑스 어로 쓰인 이 편지에는 연락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소녀 두 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2004년 6월’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지만 이메일 주소로는 연락이 닿질 못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현지 언론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국 이들의 인연은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10대 소녀였던 두 명은 이제 20살의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고 오이진이 편지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첫 대면을 한 이들은 한 여행사의 도움으로 내년에 직접 몬트리올에서 만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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