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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인민일보 고위간부, “中 공산당내 민주화 강화ㆍ당내 계파 허용해야”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중국 정치개혁을 위해 공산당 내 민주화를 진전시키고 당내 계파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징지르바오(經濟日報)는 2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부총편집 출신 저우루이진(周瑞金)이 당내 민주화 진전과 계파 허용이 정치개혁의 과제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저우는 당 중앙정치국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은 너무 많고 각각 고유의 업무를 나눠 맡아 지도력이 분산된다고 지적했다.

저우는 아울러 새 지도부는 몰락한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서기처럼 무한한 권력을 휘둘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지도부의 인원 수와 업무분장, 그리고 당내 다양한 의견 수용 등을 통해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상무위원을 결정할 때 차기 공산당 총서기에게 거부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우는 또 차기 정권에서 각각 국가주석과 총리를 맡을 시진핑(習近平) 현 중국 국가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부총리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 국가번영을 위해서는 부단한 개혁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이같은 건의는 다음달 8일 열리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2주 앞두고 정치 개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부주석이 상가포르식 정치개혁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고, 부정ㆍ부패 척결에 속도를 내면서 당내 민주화와 국가통치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산당 당헌이 개정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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