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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저격수’ 트럼프 “대형 뉴스 터트리겠다”
미국 대선을 14일 앞두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사진>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 지지하는 그가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관한 폭탄 선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관련된 ‘아주 큰 뉴스’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뉴스가 선거판도를 뒤흔들 만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세부 내용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 이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다음달 6일 선거일 이전에 이란과 전쟁을 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지난달 미 실업률이 7.8%를 기록한 게 정확하지 않다며 정부의 조작 의혹을 제기한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문제를 걸고넘어지는 대표적 ‘버서(birther)’로도 알려져 있다. ‘버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땅 하와이가 아닌 아프리카 케냐에서 태어났고, 출생 당시 부친이 미 시민권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미 헌법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만 대통령으로 출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바마 진영으로선 이래저래 심기를 건드리는 트럼프가 ‘눈엣가시’인 셈이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열린 TV 토론에서 롬니의 기준으로는 트럼프도 중소기업인에 속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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