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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국영 석유사 로스네프티, 세계최대 석유 메이저로 부상
러시아 3대 석유회사 TNK-BP 지분 인수..‘세기의 거래’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티’가 러시아 3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TNK-BP 지분인수에 최종합의했다.

이고리 세친 로스네프티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러시아 합자 석유기업 TNK-BP의 BP측 지분 인수에 관한 원칙을 담은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보고했다. 세친 회장은 이어 “BP도 로스네프티가 TNK-BP의 지분을 인수하는데 찬성 했다”는 내용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세친 회장은 “BP 지분 인수를 위해 로스네프티 지분 12.85%를 BP 측에 넘기기로했으며 BP는 이와 별도로 5.66%의 로스네프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BP는 로스네프티 지분 약 19%를 보유해 러시아정부에 이은 2대 주주로 내려앉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외신도 같은날 “로스네프티가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러시아 합자 석유기업 TNK-BP의 지분 50%를 약 270억 달러에 매입할 것” 이라며 “로스네프티는 TNK-BP의 러시아측 석유업체 AAR도 280억 달러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TNK-BP의 지분 100% 인수에 550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FT는 이번 지분거래는 2010년 이후 이뤄진 세계 최대의 기업간 거래라며 “이로써 로즈네프티는 하루 4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중국의 페트로차이나와 미국 엑손모빌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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