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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또 다른 ‘황하’…산천 뒤덮은 유채꽃 장관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독일의 한 사진작가가 중국 윈난성(雲南省)에서 발견한 또 다른 ‘황하(Yellow River)’의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18일(현지시간) 독일의 사진작가 안네 베를린(Anne Berlin)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베를린이 중국 윈난성을 방문하며 촬영한 것으로, 산천이 모두 유채꽃으로 뒤덮여 마치 황강을 보는 듯 하다.

베를린은 처음 이 ‘유채꽃강’을 발견했던 소감을 묻자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 이 믿어지지 않는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갈 때, 마치 앨리스가 된 기분이었다”며 그 풍경에 압도돼 사진 찍는 것 마저 잊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 백만 마리의 벌들이 바쁘게 내 주위를 돌아다녔다. 마치 꽃으로 된 노란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것 같았다”라며 당시의 황홀한 심정을 밝혔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중국 9대 무릉도원으로 뽑히는 윈난성의 루어핑(羅平)이다. 유채꽃이 가장 만발하는 시기는 3월 중순 경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한 해에 1500만 톤의 유채를 내수용으로 키워낸다. 유채에서 짜낸 기름은 가정용·공업용에 쓰인다. 이 거대한 유채꽃밭은 중국 농업과 관광에서 중요한 수입원으로 자리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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