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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나이 관계없이 탈모 위험 커져…

생착률 높은 모발이식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력 및 기술이 중요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탈모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탈모환자는 지난 2007년 16만 6,000명에서 2011년 19만 4,000명으로 5년간 약 2만 8,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11년 기준 30대가 2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21.6%, 20대 20.8%의 순이었다. 탈모는 연령이 높은 남자들의 고민일 것이라 여기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20~30대 젊은층이 전체 탈모환자의 비율의 45.8%를 차지해 충격을 안겼다. 성별 진료인원 역시 남성과 여성의 탈모 환자 증가비율이 대동소이했다.


이처럼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로 자리잡은 탈모는 유전적 원인과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인자로 여겨진다. 원인에 따라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탈모,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전신질환에 의한 탈모 등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한다.


치료 방법은 유형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것은 모발 이식법이다. 모발 이식법은 머리카락이 많은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부분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두피 절개 여부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의 경우 우리나라의 95% 이상의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장 고전적인 모발 이식법이다.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두피를 절개하여 떼어낸 다음 모낭 단위로 나눠 모내기를 하듯 모발이 필요한 곳에 심는 방법이다. 어느 정도 안정된 결과를 내지만 15~20센티 가량의 흉터가 남고 약 3~7일 정도 통증이 심하게 유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통증 및 흉터를 줄이기 위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비절개식 모발이식법이다. 비절개식은 말 그대로 절개를 하지 않고 모발을 채취하여 심는 방식의 수술로, 큰 흉터가 없고 통증도 적어 일상 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으며 재수술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굵거나 가는 모낭들을 선별해서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수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더 풍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이식을 위해서는 모발의 굵기에 따라 다르게 이식해야 하고 모낭을 채취하고 이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해야 해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모낭이 체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이식 후 생착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후두부에서 모낭 단위를 하나씩 뽑아내는 기술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시간 및 이식 모발 수가 좌우되기도 한다.


노블라인 의원 백현욱 원장은 “환자를 앉혀서 수술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뒤에서 뽑는 동시에 앞으로 심음으로써 모낭이 체외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비절개식의 큰 단점인 삭발에 대한 부담도 마이크로 스트립, NHT II, 부분가발 등을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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