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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키 126cm 청년, 초등학생 위장해 차량털이 등
○…형 A(28) 씨는 어렸을 때부터 키가 126㎝밖에 안 됐다. 취업이 어렵자 A 씨는 20대 초반부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차량털이에 나섰다. A 씨가 주차돼 있는 차량을 털 때, 동생 B(24) 씨는 망을 봤다.

A 씨 형제는 지난달 초 낮 12시께 부산진구 양정동 한 마트 앞에 세워둔 C(여ㆍ47) 씨의 승용차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조수석 수납함에서 현금 12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2월 초부터 8회에 걸쳐 16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차량 절도를 하다 운전자에게 들키면 초등학생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운전자들은 오히려 A 씨를 불쌍하게 여겨 돈을 더 챙겨주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6일 주차된 차량에 몰래 침입해 수차례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 씨를 구속하고, 망을 보는 등 A 씨의 범행을 도운 동생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은행원도 속인 현금 바꿔치기

○…A(67) 씨가 대구 북구의 한 은행 창구에 들어섰다.

A 씨는 1만원권 300장을 5만원권으로 환전해 달라고 있다. 5만원권 60장이다.

A 씨는 은행 창구에 있던 텔러에게 돈을 받는 순간, 5만원권 60장 중 일부를 빼낸 뒤 곧바로 다시 텔러에게 1만원권 300장으로 환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텔러는 보지 못했지만, 순식간에 A 씨는 5만원권 60장 중 모두 27장을 빼돌렸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은행에서 환전을 하며 돈을 훔친 A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29일 오후 2시께 대구 북구의 한 은행 창구에서 환전을 하며 5만원권 27장(13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김상일 기자/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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