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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자 절반 3년도 못버틴다
10년 후 생존율 24% 불과
KB금융지주 경영硏 분석


개인 창업자 4명 중 3명은 10년 내에 휴ㆍ폐업 상태에 이르고, 절반가량은 채 3년도 버티지 못하는 등 개인 창업자의 평균 존속기간이 3.4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83만 개인사업자(2001~12년) 정보를 분석한‘ 개인사업자 창ㆍ폐업 특성 및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후 10년 생존율이 24.6%에 불과했으며, 창업자의 47%는 3년 이내에 퇴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간별로 가장 높은 휴ㆍ폐업률을 기록한 시기는 창업 후 1~2년 사이로 17.7%에 달했으며, 3년까지는 두 자릿수의 휴ㆍ폐업률을 보이다가 점차 완화돼 5년 이후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인 5% 이하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창업 후 3년이 자영업 성패의 최대 고비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창업 후 6개월 이내 휴ㆍ폐업률도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 창업을 위해서는 수요조사ㆍ입지선정 등 보다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KB경영연구소는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학원ㆍ교육 서비스가 가장 짧은 3.0년을 보였으며, 110만명(29.3%)으로 해당기간 가장 많은 창업자 수를 보이는 음식점도 3.2년으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병원 및 의료 서비스, 차량 및 관련 서비스, 운수업, 전자제품 판매와 문구ㆍ서점 등은 평균보다 긴 존속기간을 보였으며 약국은 4.5년으로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춘병 기자>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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