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롬니 전국지지율 오바마 추월..감성 호소 유세 전략
[헤럴드경제=고지희기자]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1차 TV 토론회 승리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미대선이 막상막하의 혼전으로 접어들고있다.

8일 미국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라스무센이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해 발표한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롬니가 전세를 역전, 지지율이 49%로 47%의 오바마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기간 클러러스 리서치 그룹의 여론조사에서도 1%포인트 앞서 대역전극을 연출하고있다.

특히 대선을 결정짓는 승부처로 꼽히는 격전지인 오하이오주에서 롬니후보는 그동안 오바마에게 줄곧 3%포인트이상 뒤져오다가 이번 라스무센 조사에서 1%포인트까지 격차를 줄인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누구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양상이 된 셈이다.

기세가 올라간 롬니는 지난 주말 자신의 '47% 차별 발언'에 대한 솔직한 사과와 함께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진솔한 유세로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롬니는 6일 플로리다주의 세인트 피터스버그 시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친구 ‘빌리’가 숨지기 전날에자신의 유세장을 찾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같은 모르몬교 교회에 다니던 백혈병 어린이 데이비드 오프로스키의 부탁으로 유언장을 써줬던 일화도 소개하는등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는데 애쓰고있다.

한편 1차 토론 패배로 인한 지지율 하락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바마 진영은 롬니의 5조달러 적자축소 발언 거짓말과 감세정책 허구성들을 연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롬니의 이중성을 집중 공략하고있다.

오바마 캠프는 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지난달에 1억8100만달러를 모금해 총 모금액이 9억4700만달러로, 이번달을 포함하면 10억달러 초과가 확실시된다.

전체의 98%가 250달러 이하의 소액기부자인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의 지지층은 여전히 넓은 저변을 자랑하는것으로 나타났다.

j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