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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세 소년이 발견한 3만년 전 맘모스, 그 모습이…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러시아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3만년 전 맘모스 유해가 발견돼 화제다. 맘모스 유해를 발견한 주인공이 11세 소년이라는 소식이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뉴스(The Moscow News)는 러시아 타이미르(Taymyr) 반도에서 11세 소년 예브게니 살린데르(Yevgeny Salinder)가 3만년 전 생존했을 것으로 보이는 맘모스 유해를 발견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브게니는 맘모스에게 ‘제냐(Zenya)’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러시안 과학 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가 제냐를 정밀 분석한 결과, 왼쪽 몸통은 약간 부식돼 흉골이 드러났지만 오른쪽 몸통은 모피까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였다. 제냐는 무게가 500kg이 넘고 숫컷으로 나이는 약 15~16살 가량으로 추정된다. 보존 상태가 워낙 좋아 과학적 가치가 높다고 아카데미는 덧붙였다. 


고고학 역사상 이 정도로 완벽한 보존 상태를 유지한 맘모스는 1901년 야크티아(Yaktia)공화국에서 발견된 이래로 처음이다.

제냐는 추후에 타이미르 역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안 과학 아카데미는 일본 긴키대학과 인도 코끼리를 이용한 복제 맘모스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발견된 제냐를 이용해 어떤 실험을 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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