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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내내 전화돌린 박근혜, ’깜짝인물’누굴까
박근혜 후보는 추석 이후 지지율 반등을 위한 카드로 중앙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외부인사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박 후보는 추석연휴 동안 직접 인사들과 접촉하며 영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는 추석 이후 분위기 반전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후보의 진정성과 쇄신 의지를 부각시킬만한 인물 영입이 대선전의 중요한 승부수로 보고, 이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관건은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를 움직일 정도의 ‘파격인사’를 끌어올 수 있느냐다. 어차피 이번 대선이 ‘고정 보수표 40%에 +알파’를 극대화하는 싸움이라면, 중도층을 흔들만한 새 인물을 내세우지 않곤 승산없다는 판단이다. 캠프 측은 비대위시절 김종인 비대위원이나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 영입 때의 ‘깜짝 효과’를 다시한번 노린다는 계획이다.

그중 대선을 총지휘할 공동 선대위원장 영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중도개혁 성향의 서울대 송호근 교수와 함께 인지도도 높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저명 인사와 접촉 중이라는 후문이다.

과거사 사과 이후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의 얼굴도 중요하다.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는 유신 시대 대표적 반체제 인사로 ‘오적’을 썼던 시인 김지하씨나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 핵심 인사들이 거론된다.

박 후보도 지난 28일 대구를 방문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00% 국민대통합위원회나 이런 데에 외부인사들을 모시려고 지금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고, 추석 때에도 그런 구상을 많이 할 것”이라며 “추가 인선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앙선대위 위원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에 대한 인선은 되도록 이번주 안에 마무리한다는게 박 후보측의 목표다.

인선만 마무리되면 박 후보가 야권 두 후보에 비해 강점인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시키며 전력질주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과거사 논란 때문에 유야무야된 국민대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해 지지율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국민대통합형 선대위’가 완성되면, 그동안 과거사 논란 때문에 주춤했던 국민대통합 행보를 재개하고,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시킬만한 정책 행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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