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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통 흰거품으로 뒤덮인 ‘거품강’…무슨일?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 공장의 천연 라텍스가 강으로 흘러들어와 생태계를 파괴했던 ‘우유강’에 이어 ‘거품강’이 나타났다.

중국 일간지 난두일보(南都日報)는 27일 광둥성 광저우의 한 하천이 거품으로 뒤덮히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거품은 지난 25일 오전 한바탕 비가 쏟아진 후부터 하천에서 일기 시작해 27일 오전까지 계속됐다.

환경보호부 측은 이번 현상의 범인으로 생활 쓰레기 속에서 흘러나온 데오도런트를 지목했다. 악취제거제인 데오도런트의 활성제 성분이 물의 낙차에 의해 거품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대량으로 섭취하지 않는 이상 인체에 해 없다”며 환경오염의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일부 직원들은 현장에 파견돼 대나무로 거품을 걷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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