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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공감 못하는 불합리한 금융관행 대수술”
조준희 기업은행장 강력 의지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고객이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모두 뜯어고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모든 사업본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준희<사진> 기업은행장은 27일 충주 기업은행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씩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4분기에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사업본부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들로 구성된 TF를 가동했다. TF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은행장 또는 수석부행장이 직접 챙긴다.

가령 여신운영본부의 경우 대출금리 체계를 백지 상태에서 재점검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금리 상한선(현행 연 10.5%)을 내년 중으로 한자릿수까지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조 행장은 “금리를 낮추면 수익은 떨어지겠지만 잘못된 금리체계는 언젠가는 바로 잡아야할 문제”라면서 “취임 당시 약속했던 일들이 올 연말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안으로 뱅크오브차이나(BO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국 사업영역을 넓히고, 오는 10월에는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열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의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조 행장은 “모든 나라에 진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연말까지 5대양 6대주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면서 “MOU를 맺은 현지 은행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해외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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