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UN스튜디오가 설계한 소호형 콘도미니엄(우리나라의 ‘오피스텔’과 유사한 개념) 스콧타워는 고층부에 수영장, 카페 등이 들어서는 오픈스페이스를 설치하고 하층부와 고층부에 경사기둥을 적용한 참신한 디자인으로, 준공 후 싱가포르 중심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부동산개발회사인 파 이스트 오가니제이션의 자회사인 파 이스트 석세스 디벨롭먼트가 발주한 공사로, 파 이스트 오가니제이션은 연간발주액이 35억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 3대 민간 발주처 중 하나라는 점에서 대우건설의 향후 추가 공사 수주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또 다른 유력 발주처인 홍릉그룹이 발주한 발모랄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연간 250억달러 이상의 공사가 발주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이라며 “향후 상업ㆍ주거시설 등의 건축공사뿐만 아니라 지하철, 터널, 항만 등 대형토목공사로 범위를 넓혀가며 수주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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