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한남자’ 5회에서는 서 회장(김영철)의 변호사 민영(김태훈)을 유혹해 천억 계약을 성사시키려하는 재희(박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조트를 매각하지 않고도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고 큰소리 쳤던 은기(문채원)가 마루(송중기)의 도움으로 방안을 찾아낸 가운데 계약을 멈춰 달라는 은기의 당부에 재희가 조소했다.
민영에 재희는 “한재희는 서은기가 기다리면 기다리고 멈추라면 멈춰야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요? 지금 내 위치가?”라고 넌지시 물었다.
민영은 서 회장에 앞서 재희에 연정을 품은 바. 이는 현재진행형으로 재희의 살인죄를 알고도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도와왔다.
이 같은 재희의 물음에 민영은 지금 멈추면 앞으로도 계속 멈춰야 할 거라 답하는 것으로 선택의 여지를 없앴다.
두 남녀의 대화가 이뤄진 곳은 바로 온천. 이에 은기는 민영 앞에 알몸을 드러내는 것으로 섹시한 자태를 뽐냈다.
이는 무언의 명령으로 은기와 마주한 민영은 이른 계약체결에 분개하는 그녀에게 “제 선에서 전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민영을 팔면서까지 성사시키려 한 계약은 마루의 개입으로 무산됐다. 이에 “보고 싶어 마루야” 한 마디로 그와의 만남을 청하는 재희의 모습이 극 중반부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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