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 대선 기구인 중앙선대위 의장단에 이한구 현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포함됐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태호 의원 등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들도 의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현행 선거법의 법 적용에 따라 추후 인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의원은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단을 포함한 중앙선대위 일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날 중앙선대위원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에는 당연직으로 현 최고위원인 이혜훈ㆍ심재철ㆍ정우택ㆍ유기준ㆍ김진선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현 공보단장으로 인선에서 제외됐다. 전 최고위원으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의원도 부위원장직을 맡는다.

대선 실무를 총괄하는 중앙선거대책본부장에는 당연직으로 서병수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종합상황실장에는 전 사무총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조직본부장 홍문종 의원 ▷직능본부장 유정복 의원 ▷홍보본부장 변추석 대선기획단 홍보위원 ▷미디어본부장 박창식 의원 ▷SNS 소통자문위원장 강요식 구로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당 외부 인사로는 김철균 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SNS 본부장으로 확정됐다. 김 원장은 전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 출신으로 대표적인 현 정권 인사로 꼽힌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주로 실무 담당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분들이 직접 실무에 착수를 해서 인선을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인선은 추석 이후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의원은 정몽준ㆍ이재오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의 영입과 관련,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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