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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보다 젊음”…추석 맞아 ‘효도성형’ 인기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매년 명절 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들이 많다. 올 해는 좀 더 특별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으나 어김없이 해마다 현금으로 드리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추석 선물에도 변화가 생겼다.

건강보조식품이나 현금 대신 이색적인 선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릴 수 있는 ‘젊음’을 선사 하려는 것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역귀향 해 성형외과를 찾아 주름진 얼굴을 한층 젊게 해드리고자 하는 이른바 ‘효도성형’이 주목 받고 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면서 중장년ㆍ노년층 사이에서 ‘안티에이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0대에도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고, 취미 생활 등 다양한 노후 활동을 즐기면서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젊게 보이고자 하길 희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먼저 안티에이징 시술을 권하기도 한다.

보통 안티에이징 시술은 일반적으로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처지거나 주름진 부분, 꺼진 부위 등을 개선하는 목적에 있다. 특히 얼굴의 나이테라 불리는 주름 중 눈가, 이마, 팔자 주름이 대표적인데 간단하게는 보톡스 시술로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처지고 늘어진 눈꺼풀과 눈 밑 주름을 교정하는 ‘외안각 고정술’이나 ‘상안검ㆍ하안검 성형술’, 볼처짐과 얼굴 전반의 주름은 물론 목 처짐에 효과적인 ‘안면거상술’이 효도성형으로 문의가 많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추석 연휴가 되면서 효도성형 등과 관련한 시술 문의가 늘었다. 보통 자녀가 전화로 먼저 문의하고 이후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와 진료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반적으로 얼굴을 당겨주는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경우 5~10년은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시술자들 사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효도성형’은 단지 외모개선의 효과를 넘어 부모님께 젊음을 되찾아 생활의 활기와 자신감을 회복시켜 드리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선물은 평소에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뵈며 정성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孝’가 아닐까 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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