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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스바른 안철수, ‘달라지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대선 출마이후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

안 후보는 출마 이후 외모도 바꾸면서 대선후보다운 이미지 전략에 나선듯 보인다.

대선 후보의 옷차림이나 화장은 곧 후보들의 이미지를 형성해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때 4-5kg정도 감량된 모습을 보여 대선 출마를 앞두고 그가 고심한 흔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안 후보는 이전 수수한 모습을 벗어나 더욱 단정한 외모를 선보이고 있다. 

앞머리가 옆으로 흘러내리던 머리모양은 단정하게 무스나 젤로 발라 넘겨버렸으며 옷차림도 짙은 색감의 정장스타일을 선보였다.

아직까지 안 후보는 따로 코디나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안 후보의 차분했던 말투도 이전보다는 더 공식적인 연설체로 바뀌고 있어 그가 정치인으로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신뢰에 중점을 둔 그만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한결같은 머리모양과 수수한 무채색의 바지정장이 박 후보의 스타일이다.

일각에서는 박 후보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를 떠올리게하는 전략이라고 하지만, 그는 당내 경선을 몇 벌의 옷으로 치룰 정도로 검소하다고 알려져 있다 . 박 후보 역시 코디네이터 도움없이 직접 옷과 머리손질을 한다.
안철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방문 무인자동차 시승및 무인차량로봇 연구진과 대화를 나누는 행사를 갖고 있다.                                                                                             박현구 기자 phko@heraldcorp.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스타일은 특전사 출신다운 시원스러운 체격에 참신하고 신중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평소 넥타이를 거의 매지 않는 문 후보는 젊은층을 만나 소통할때 더욱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캐주얼 스타일의 옷을 입은채 다양한 스포츠를 선보이며 남성미를 과시하기도 한다. 문 후보도 부인 김정숙씨가 코디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9.9%로 31.2%인 박 후보를 오차 범위넘어선 8.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는 문 후보가 39.6%, 안 후보가 44.6 % 로 오차범위 내지만 안후보가 앞섰다. 이번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집 전화나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는 ±3.1 퍼센트 포인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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