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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구혼조건, ‘요구해도 너~무 요구해’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공개 구혼에 나선 중국의 한 억만장자가 신부감에게 다양한 사항들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차이나뉴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기업가 독신클럽(CECS)의 공개구혼 파티가 창사(長沙)시에서 주최됐다. 중국기업가 독신클럽은 매 회 파티마다 자산가와의 중매 주선으로 ‘물질만능주의’라는 비난과 관심을 받아왔다.

참가한 자산가 중 한 100억 대의 자산가는 짧은 이력과 함께 신붓감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적어 눈총을 사기도 했다. 40대의 이혼남이라고 밝힌 그는 자신을 중국 최고 기업의 기업가이며 골프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100억 대 자산가의 약력과 요구사항

그의 요구사항은 매우 까다롭다. 상대의 나이는 20~26세에 키는 162~170cm, 체중은 50kg 이내 등 구체적인 체격 조건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대학교 이상의 집안 환경과 아름다운 외모, 순결한 몸 등을 요구한다고 ‘버젓이’ 써붙였다.

이번 공개구혼 파티에 참가하는 기업가들은 모두 35명. 호텔과 부동산, 에너지자원 관련 업종들에 종사하며 자산이 인민폐 1억 위안(한화 약 177억 원) 이상인 자산가들이다. 그 중 10억 위안 이상의 자산가는 8명, 100억이 넘는 자산가는 1명이다. 공개구혼에 나선 기업가들의 연령대는 29세부터 55세까지다.

지원자들이 진지하게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편, 중국기업가 독신클럽은 자산가들의 요구사항들을 내걸고 여성 지원자들을 심사한다. 지원자들은 외모와 심리, 지적 능력, 예절 등의 면접과 시험을 거친다. 최종 합격한 이들만이 공개구혼 파티에 참석 할 수 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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