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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효과로 상승세 타던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 주춤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대선을 7주 앞두고 전당대회 효과로 상승세를 타던 민주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1~17일) 등록유권자 지지율의 평균을 낸 결과 오바마가 47%,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46%로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오바마는 지난 6일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한때 7%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렸었다.

지난 15~17일 오바마의 업무 수행에 관한 찬성률은 평균 49%를 나타내 전대 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반대율은 45%로 전날 평균치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중립적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조사에서도 14~17일 평균 지지율이 오바마는 48.4%, 롬니 45.5%를 보여 차이가 전날 평균치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보수적인 라스무센리포츠 조사에선 15~17일 롬니의 평균 지지율이 47%로 오바마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의 공동 조사에서 오바마의 외교정책 찬성률은12~16일 평균 49%를 나타내 한달전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반대율은 40%에서 46%로 올라갔다. 오차범위는 ±3.27%포인트다.

다만, 롬니의 저소득층 비하 발언과 롬니 캠프 내분 보도 등은 17일 알려져 이들 조사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갤럽 프랭크 뉴포트 편집인은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 격차가 민주 전대 개최 이전으로 돌아왔다”면서 “다음달 3일부터는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열리는 만큼 한 후보의 일방적인 우세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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