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5시께 가로 45㎝, 세로 15㎝ 크기의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옥한 탈주범 A(50)씨는 탈주 11시간 이상 경찰서 부근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오후 4시 30분에서 11시 사이 동부경찰서에서 1㎞ 거리에 불과한 B씨 집에 들어가 승용차 열쇠와 지갑(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B씨는 오후 10시 44분 경북 청도의 한 주유소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탈주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경북 청도의 편의점에 출현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청도읍 초현리 새마을로에서 검문검색을 했으나 결국 놓쳤다.
한편, A 씨는 2008년 여중생을 성폭행해 3년간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