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BC ‘골든타임’-‘아랑사또전’-‘메이퀸’ 안방극장 ‘올킬’
MBC 드라마들이 경쟁작들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MBC에서 방영중인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주말드라마 ‘메이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23일 종영하는 ‘골든타임’은 이성민, 이선균, 송선미, 황정음 등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필두로 내세워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안의 사랑과 의사들 간의 갈등을 실감나게 그려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골든타임’은 당초 20회로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최인혁(이성민 분), 이민우(이선균 분), 신은아(송선미 분)의 이야기와 인턴에서 병원이사장이 된 강재인(황정음 분)의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어 연장을 결정했다.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는 시청자들의 요청도 단단히 한 몫 했다. 현재 ‘골든타임’ 애청자들은 연장 요청과 더불어 시즌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역시 KBS2 ‘각시탈’이 종영한 이후 뒷심을 발휘해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KBS2‘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거머줬다.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다.

군 복귀 작으로 ‘아랑사또전’을 선택해 까칠하면서도 정 많은 은오 역을 자신의 색깔로 녹여낸 이준기와 맛깔스런 연기와 와이어 액션 등을 펼치는 신민아의 활약이 ‘아랑사또전’을 뒷받침해주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두 사람 관계에 얽힌 미스터리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러브스토리는 앞으로의 ‘아랑사또전’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주말드라마 ‘메이퀸’은 연일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9월 1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메이퀸’은 전국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6.8%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기록이다.

지난 8월 18일 SBS ‘다섯 손가락’과 동시에 출발선상에 선 ‘메이퀸’은 초반 비슷한 시청률로 접전을 보였으나 아역들의 열연과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박차를 가해 지난 15일 방송 분에서 8.5%포인트의 격차를 벌렸다.

현재 ‘메이퀸’은 본격적인 성인 배우 등장에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라도 사투리와 표준어를 자유자재로 섞어 쓰며 천해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한지혜, 겉으로는 한량이지만 할아버지의 복수를 꿈꾸고 있는 강산 역의 김재원, 신분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열심히 공부해 검사가 된 박창희 역의 재희의 열연은 ‘메이퀸’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메이퀸’은 광활한 바다에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의 원한과 어둠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해양으로 진출하며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의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다.

파업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MBC가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장악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