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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테말라 화산폭발, 3만여 명 긴급대피
[헤럴드생생뉴스]과테말라에서 화산이 연쇄 폭발해 관광객 3만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재난당국에 따르면 푸에고 화산은 이날 오전부터 재와 용암을 뿜어내기 시작해 인근 17개 마을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산이 본격적으로 폭발하면서 용암이 화산을 타고 600m 가량 흘러내렸고, 화산재도 수 십㎞ 밖까지 퍼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1999년 이후 푸에고 화산의 폭발 중 가장 큰 규모다. 화산재 분출은 12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화산 부근에 거주하는 노인과 여성, 아이들을 우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 화산 폭발로 이 지역을 지나가는 항공기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일부 주민들은 화산재의 영향으로 호흡기와 눈의 이상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화산재 분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곳의 비상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푸에고 화산은 인구 4만5000명의 안티구아에서 남서쪽 16㎞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에만 5차례 폭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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