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국내 휴양지에나 있을 법한 ‘폭포횟집’이 떡 하니 자리한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나이아가라 진짜 가봤냐 저건 다 거짓말”이라며 합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 속 횟집은 실제 나이아가라에 위치한 한국식 횟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포횟집은 송어회와 송어매운탕이 전문이다. 관광객들은 오랜만에 2억만리 타지에서 칼칼한 국물과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먹으며 향수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한국에서 이 정도는 정말 별 것도 아니겠지만 토론토에서 이정도 회에 아구찜 매운탕은 최고!”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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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횟집의 김재경 사장(54)은 지난 2007년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한국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2000년 9월 캐나다로 이민 와 일식집 주방보조 일을 시작한 그는 베테랑 주방장의 어깨 너머로 요리를 배웠다. 이후 나이아가라 폭포횟집의 형편없는 음식에 실망해 직접 경영을 맡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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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여기서 장사를 시작한 지도 10여 년이 흘렀다며, 서비스와 맛을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철학 덕분에 횟집이 아직까지 건재할 수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의 접견 지역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높이 50여m에 총 너비가 1km에 육박하는 세계 최고의 폭포로 유명하다. 한 해 평균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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