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9월 1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제작사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 모든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상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섯 손가락’이 지난 2009년에 발간된 소설 ‘살인광시곡’과 유사한 점이 있다며 관련 요소들을 설명한 것에서 비롯된 것.
이 블로거는 ‘다섯 손가락’에서 영랑(채시라 분)이 배다른 아들 지호(주지훈 분)가 집안에 들어와 자신의 친자인 인하(지창욱 분)보다 더 뛰어난 재주를 보이자 악녀가 되어 가는 데 소설에서는 입양된 고아아들과 친 딸이 설정이라고 밝히며 표절 의혹을 제시했다.
또한 이 블로거는 ‘다섯 손가락’ 영랑과 ‘살인 광시곡’ 영애가 이름도 비슷하다는 점, 드라마에서 인하가 새끼 손가락을 잃는 설정이 ’살인 광시곡’에서는 영애가 새끼 손가락을 잃어 피아니스트를 포기하는 부분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