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는 7일 내야수 홍재용이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원더스는 김성근 감독이 목표로 세웠던 ‘KBO 소속 프로 진출 선수 5명’을 모두 채웠다.
홍재용은 강릉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2012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해 트라이아웃을 거쳐 고양 유니폼을 입은 그는 주전 3루수로 뛰면서 퓨처스리그(2군) 교류경기에서 타율 0.267(133타수 36안타)을 때리고 홈런 2개, 26득점, 2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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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더스는 드래프트에서 기존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 ‘야구 사관학교’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창단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프로로 내보낸 고양원더스는 창단 후 두 번째 트라이아웃을 열어 새로운 ‘패자부활’에 도전할 이들을 찾을 계획이다.
트라이아웃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오는 14일까지 고양원더스 홈페이지와 이메일(recruit@wonders.kr) 또는 방문접수(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17일~19일까지 3일간 고양원더스 홈구장인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테스트가 진행된다.
일반인(사회인야구 선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선수출신 트라이아웃은 10월 초 공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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