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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업계, ETF 10주년 앞두고 마케팅 가열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여의도 금융투자업계가 내달 14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설 10주년을 앞두고 마케팅 열기를 부쩍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전체 증시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 비중이 1%를 넘어서면서 10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내 ETF 시장은, 당국의 지원과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키움증권과 손 잡고 9월 한달 동안 키움증권을 통해 ‘TIGER ETF’를 거래한 고객에게 매주 거래금액 규모별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우리자산운용도 최근 ETF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내달 5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 노트북, 디지탈카메라,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 현대증권을 통해 삼성자산운용 KODEX, 우리자산운용 KOSEF, 한국투신운용 KINDEX 등 ETF를 거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는 유관기관 제비용을 제외한 ETF 온라인 매매수수료도 무료이다.

ETF 시장 개설의 주체인 한국거래소도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ETF 시장, 내가 제일 잘 나가’라는 문구의 서울시내 버스광고를 개시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7월 ETF 지하철 광고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근 ETF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 ETF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4일 인덱스와 레버리지 ETF를 활용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한 ‘다이나믹(Dynamic) ETF랩’을 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인덱스 펀드 대비 낮은 수수료와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ETF 시장은 당분간 계속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운용사와 증권사, 거래소 등이 모두 이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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