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 수시모집 정원은 전체 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이다.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5542명이 늘었고 모집정원 대비 선발비율도 2.3% 포인트 높아졌다. 올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 6회 제한으로 수시 지원 시 소신 지원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졌다. 지원횟수 제한으로 성적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지원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 내 모집단위별로 지원자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의 특징을 제대로 숙지하고 대학 간 유ㆍ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교과성적과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준비상황, 수능성적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다양한 수시전형 중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대다수 학생들이 학생부 성적을 우선 고려해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찾는다. 하지만 그보다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