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명절 준비를 시작한 곳은 이마트다. 이마트는 온라인몰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아왔다. 추석 선물 예약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예약판매는 제품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정가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 이마트몰에서만 해도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가 5000건에서 올해 설에는 7000건으로 늘 정도다.
이마트몰은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해 예약 선물세트를 총 400여종으로 크게 늘리고, 제휴카드 결재시 추가할인 등의 알뜰 쇼핑 기회를 보강했다.
이번 주말부터는 유통가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AK플라자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 품목별로 최고 30%까지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도 온라인 쇼핑공간인 CJ온마트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CJ는 ‘스팸세트’, ‘백설유세트’ 등 명절마다 인기를 끄는 제품 외에도 CJ프레시웨이의 찜갈비세트, 한우명품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동일한 선물세트를 3개 이상 구매할 경우 1개를 덤으로 주는 ‘3+1’ ‘5+1’ ‘10+1’ 등의 행사는 일반 매장에서와 같이, 온라인 예약판매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김진희 CJ온마트 담당 과장은 “예약판매는 간편하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고, 가격과 프로모션 등에서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예약판매 이후 본격적인 추석선물 시즌이 시작되는 다음달에도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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