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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5년 역사 단성사 주인 찾기 어디로 가나…잇따른 공매유찰에 단성사 측 즉각분양 돌입 주장!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105년 역사의 국내 최고 영화관 단성사 건물의 새주인 찾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수차례 진행된 공매가 유찰된 가운데 지난 21일 법원에서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혼돈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산엠단성사 측이 제기한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졌다. 법원은 9월 초순 심문기일이 지정되었으니 출석하라고 단성사, 국제신탁 측에 통보했다.

국제신탁에 따르면 단성사는 6차례의 공매에서 모두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1차 입찰금액이 1269억862만원에 달했지만 6차 입찰금액은 42%나 떨어진 749억원에 공매가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최종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23일 7차와 8차 공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8차 공매에서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수의계약으로 변경돼 매각 작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아산엠단성사 측은 공매방식보다 분양을 통해 채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단성사 측은 국제신탁과 대주단, 예금보험공사 등은 심리가 끝날 때까지 공매를 즉각 중지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단성사 측은 대주단이 분양을 막아 현재 단성사 건물 5,000평을 공실로 만들어 오늘의 사태를 야기해 놓고 자신들이 매수자를 알선 공매를 하려는 음모를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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