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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음> 문장원 ‘동래야류’ 명예보유자 별세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문장원 명예보유자가 22일 오후 1시 26분 부산 금정구 남산동 관자재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故) 문장원 명예보유자는 ‘동래야류’가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당시 보유자로 인정된 1세대 전승자로, 동래야류 발굴 보존위원회와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200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동래학춤(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한량춤(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4호) 등의 지정과 복원에도 기여했다.

야류(野流ㆍ들놀음)는 경상남도 내륙지역에서 행하던 오광대가 바닷길을 따라 수영ㆍ동래ㆍ부산진 등에 전해진 것으로, 넓은 들판 등지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전문 연희패인 오광대와 달리 마을 사람들에 의해 토착화된 놀이이다.

‘동래야류’는 약 100년 전에 ‘수영야류’에서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정월 대보름 저녁에 행하는데, 놀이는 문둥이춤, 양반과 말뚝이의 재담, 영노춤, 할미와 영감춤의 4개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반 탈의 턱 부분을 움직이게 제작하여 재담을 할 때 마치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처럼 턱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소는 부산 금정구 금단로 침례병원 7층 75호실에 마련돼있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7시 30분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문용민씨를 비롯, 3남 2녀가 있다. (051) 580-2000.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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