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이 8월 21일 오후(한국시각) LA 다저스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울려퍼졌다.
일각에서는 싸이가 경기장에서 정식 공연을 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는 이날 관람객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측 한 관계자는 “경기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뮤직비디오 상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날 5만 관객들이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일명 ‘말춤댄스’를 추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광판에는 경기를 관람하고 있던 싸이의 모습이 비춰져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이에 싸이는 ‘말춤’을 추며 인사를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최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투브에서 4천만 조회수 돌파하는가 하면, CNN, LA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허핑턴 포스트, 프랑스 M6 TV과 같은 해외 유력 언론들이 그를 집중 조명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기획사 측의 제안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바 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