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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연이은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원성’
SBS 프로그램 ‘짝’이 연이은 출연자들의 과거 경력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짝’ 제작진은 8월 20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논란이 됐던 33기 여자3호에 대해 “출연자 결정과정에서 사전 프로필, 사전 인터뷰, 서류 검증을 거쳐 공중파 방송 적합성과 진정성을 거듭 하지만 본인이 의도적으로 출연의도를 숨기거나 거짓말을 할 경우에는 확인이 어렵다”며 “전체 방송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될 우려가 있고 진정성 면에서도 다른 출연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불방을 결정했다. 아울러 여자 3호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여자 3호는 지난 15일 방송분에 출연, 자신의 직업에 대해 요리사라고 밝혔다. 여자 3호는 늘씬한 몸매에 완벽한 외모로 남성 출연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방송 이후 직업과는 달리 쇼핑몰 홍보모델, 성인방송 보조 MC 등의 과거 이력이 속속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것.


논란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에로배우 출신 남자출연자로 인해 제작진이 곤욕을 치른바 있다. 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면 쓴 남성의 체격과 점 네 개의 위치가 똑같다”며 당시 방영분과 성인 방송물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남자 출연자는 자신이 과거 에로물을 촬영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제작진은 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전적인 책임을 회피했다.

앞서 ‘짝’은 지난 해에도 여성 출연자의 성인배우 경력이 속속히 드러난 바 있다. 이처럼 ‘짝’은 거듭되는 출연자 과거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미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

시청자들은 “소송준비하기 전에 사전 준비를 못한 제작진의 책임도 크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사전 조사를 해야 한다”, “계속 되는 논란, 한 두번도 아닌데 뭘”, “출연자들의 학력, 집안부터 따지는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잘못됐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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