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이 가진 밸류에이션 매력과 오버추어(검색광고 대행업체) 계약 협상은 주목할 만한 이슈라고 조언했다.
최근 양사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NHN은 라인(Line)이 출시 1년이 넘은 현재 5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2인자’에게도 매력은 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다음의 매력포인트는 NHN에 비해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정도이지만 다음은 약 15배로 두 회사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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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광고대행 계약 협상 이슈도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계약의 칼자루는 다음이 쥐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유리한 조건으로 맺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즉, 수익배분비율을 높게 조정해 오버추어와 재계약을 이어갈 수 있고, 자체 상품으로 변경하거나 혹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유리한 쪽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경기 침체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오버추어 계약 마무리와 다음 모바게(Daum Mobage) 활성화가 합쳐지면 다음도 모멘텀이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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