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구단 사상 최초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113개의 볼을 던지며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동안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팀 타선이 3회에 1점 밖에 뽑아주지 못했지만 에르난데스는 환상적인 호투로 1-0의 짜릿한 퍼펙트게임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23차례의 퍼펙트게임중 올해에만 벌써 3번째 기록이 나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필립 험버가 첫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이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열심히 던졌고,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기뻐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