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동차 조립업체 에반타 모터 컴퍼니가 실물 크기의 자동차 조립 키트를 제작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라모델 플라스틱 조각을 조립하여 자동차와 비행기를 만들었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 이색 자동차는 1959년 세계적인 자동차 레이스 대회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애스턴 마틴 사의 DBR1-2를 모델로 하여 실물과 똑같은 형태로 제작되었다.
차체의 전후좌우 판, 조종 핸들, 배기구, 타이어, 가죽 시트 2조 등으로 구성된 부품을 일반 프라모델처럼 고정틀에서 잘라낸 뒤 번호가 매겨진 순서대로 조립하면 전설적인 스포츠카가 완성된다.
당시 DBR1-2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설의 레이서 로이 살바도리와 캐롤 셸비의 기리기 위해 제작된 이 실물 크기의 프라모델은 오는 9월 열리는 경주용 자동차 페스티벌 굿우드 리바이벌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낙찰가는 2-3만 파운드(3천 5백-5천 3백만 원)선.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