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 차 ‘이것’ 알면 중고차 제값받고 판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급하게 목돈이 필요해 타던 중고차를 팔기로 한 K씨는 차를 보기도 전에 매입 계약금을 주겠다는 한 중고차 매매업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곤란해졌다. 차를 보러 온 매매업자는 처음 제시했던 가격과 달리 차량 등급, 외부 흠집, 부품 노후등을 언급하며 수십만원을 깎았기 때문이다. K씨는 당황스러웠지만 계약금은 이미 써버린 후였고, 계약 파기시 위약금, 출장 방문비 등을 지불해야 된다는 말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판매 계약을 하고 말았다.

실제 K씨 처럼 판매자가 직접 개인 구매자를 찾는 중고차 직거래 방식과 달리, 편리함과 빠른 매매의 장점 때문에 중고차 전문 상사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 소비자가 단순히 빠른 거래, 높은 가격만 생각하고 판매차량의 중고차 시세나 상세 정보가 매매업자 보다 부족하다면 타던 차를 제값받고 팔기 힘들 수 있어 주의를 요하게 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처분 시 매매계약에 앞서, 해당 모델의 시세와 차량 상태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중고차 시세는 연식과 등급, 주행거리와 같은 차량 상태 뿐 아니라 신차 출시, 물가나 유가 변화, 계절적 환경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판매 시점에 맞춰 거래되는 차량의 중고차 시세 정보를 알고 있으면 판매 가격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의 연식, 등급, 색상, 사고 유무, 차량 흠집이나 부품 수리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해두어야 K씨와 같이 책정 매매가의 변경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판매 결정전 선계약금을 받지 않는 것이 좋지만, 혹시 받게 된다면 위약금과 출장비 발생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개인적으로 정비센터에 들러 광택 작업 및 부품 교환을 미리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리 전 중고차 매매업자와 가격 협상을 먼저 해보는 것도 좋다. 개인적인 수리 비용과 딜러가 제시하는 감가 금액을 비교 후 판단하면 금전적인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사고차라면 운전 중 안전에 무리가 없는 한 수리는 판금, 도색 정도로 끝내 사고 기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시세 감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중고차 매매를 할 경우, 지역별, 매매업자별로 100만원 이상 큰 금액 차이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한 인터넷 중고차 비교 견적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매입 가격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suntopi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