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동거남 집 턴 50대 조선족 여성 입건
[헤럴드생생뉴스] 조선족인 A(56ㆍ여) 씨는 지난 2007년께 지인의 소개로 B(62) 씨와 충남 공주시 오곡동 B 씨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최근 B 씨가 뇌졸중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A 씨는 B 씨를 간호하기는 커녕 지난 달 3일 오후 8시께 B 씨의 집에 들어가 TV, 전자레인지 등 73만원 상당의 물품을 털어 도망쳤다.
A 씨는 B 씨 소유의 물품을 자신의 경기도 안산 원룸으로 옮겨 놓고 식당일을 하며 생활을 해왔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동거남의 집에서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선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물품을 옮겨준 화물차 운전자 등의 진술로 A 씨의 소재를 파악했다”며 “A 씨는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으며, 피해품은 모두 피해자 B 씨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