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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 생산량 역대 最低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보리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겉ㆍ쌀보리 7만1889톤, 맥주보리 1만2636톤으로 총 8만452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생산량보다 22.6% 감소한 것이다.

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쌀보리는 작황이 지난해보다 호전돼 10a(1a=0.01㏊)당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재배면적이 급감해 전체 생산량은 14.4% 줄었다.

쌀보리의 올해 재배면적은 1만2702㏊로 작년보다 27.3%(4767㏊) 감소했다.

농협 수매가격이 동결되고 판로가 불안정해지자 청보리 등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대부분 맥주의 주정 원료로 사용되는 맥주보리는 값싼 수입산에 밀려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 생산량 역시 작년보다 49.9%나 급감했다.

가격이 급등한 마늘은 올해 생산량이 33만9113톤으로 1년 전보다 15%(4만4111톤)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1199㎏으로 작년보다 2.3%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이 17.7% 늘어나 전체 생산량이 늘었다.

마늘 생산량은 2010년에 27만1560톤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었으나 지난해 29만5002톤으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 또 늘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9만7383톤(2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8만3981톤(24.8%), 경북 6만79톤(17.7%), 제주 4만557톤(12.0%) 등 순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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