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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심리 호전됐지만…기술적 지표는 추가하락 시사
유로존 재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는 많이 호전됐지만 안심하긴 이른 시점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5월 들어 단기선인 5일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은 이미 하향 이탈했고, 이제는 심리선인 20일 이평선과 수급선인 60일 이평선, 경기선인 120일 이평선이 수렴되고 있다. 반등세가 꺾일 경우 데드크로스가 나올 수도 있단 얘기다.

데드크로스는 주가의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것으로 보통 약세장으로의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수 전체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명확해 보이는 가운데 중기 이동평균선들이 밀집해 있다”며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만을 검토해 보면 향후 지수 방향성은 횡보 또는 하락 가능성이 보다 높아 교과서적인 해석으로는 매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보조 지표들도 부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다른 보조 지표들도 현재 국면을 과매도 영역 진입 후 반등하다 실패한 모습으로 풀이되거나 추세적으로 하락 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적극적인 매수 대응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적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만큼 이후 지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이후 외국인이 이틀 연속 4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수급선인 60일선까지 빠르게 상승했다”며 “기술적으로 60일선 부근이 지난 4월 이후의 하락 추세 상단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60일선 안착 여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60일선은 코스피지수 기준으로는 1850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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