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알제리 국립수산연구센터(CNRDP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산분야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하라사막 새우양식 프로젝트’를 계기로 알제리측이 양식뿐만 아니라 자원,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를 요청해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 차원에서 알제리 와글라주 사하라사막에 새우양식장 등을 짓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701억원(600만 달러)이 투자될 예정이며, 주관기관인 수산과학원과 현대아산이 콘소시엄을 이루어 설계, 전문가 파견ㆍ초청 교육 및 새우양식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개월에 걸쳐 알제리 어업수산부 연구원 9명을 대상으로 새우종묘생산, 질병진단 등 새우양식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김응오 전략양식연구소장은 “재정지원뿐 아니라 기술 협력에 더 중점을 두고 한ㆍ알제리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국립수산연구센터는 1993년 보스마일(Bousmail) 지역에 설립된 알제리 어업수산부 소속 유일의 연구기관으로 양식, 수산자원, 환경분야에 연구 및 정책지원을 담당하며 소속기관으로 각 지역의 6개의 시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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