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증시에서도 돈육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지바이오의 경우 2003년 양돈기업인 도드람B&F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양계기업 마니커, 올해 삼양사 사료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축산사업의 수직 및 수평계열화를 추구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수직 및 수평계열화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중장기적으로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축산업 내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지적했다.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팜스코는 배합사료, 양돈, 신선육, 육가공 등 양돈업 수직계열화 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팜스코와 관련 선진사육구조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667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돼지고기값이 상승할 경우 대체제인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마니커, 하림, 동우 등 육계주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닭고기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올림픽 특수로 ‘치킨’ 등 닭고기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육계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