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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GS홈쇼핑, 소비경기 둔화에 비용 증가까지…한국證, 목표주가 10만 3,000원으로 하향조정.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소비경기 둔화에 비용 증가까지….’

한국투자증권은 불리한 영업환경 등을 이유로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000원에서 103,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29일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변경은 2012F(올 예상) 순이익 추정치 하향에 기인하며, 목표PER 8.0배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2012F 순이익 변경(전년동기대비 -27%)은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25%)에 기인한다. 하반기 손익 추정 변경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보험매출 동향에 따른 매출이익률 하향조정과 2012년 연간 SO수수료 인상률 조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 18% 감소=GS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들었으며, 지난 1분기 3.6% 하락(전년동기대비)에 이어 부진의 폭이 더 깊어졌다. 보험매출 부진에 따른 매출이익률 하락과 SO송출수수료 인상 등 비용증가까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7,471억원이었으며, TV홈쇼핑 채널과 인터넷 채널 모두 전년동기대비 20% 전후의 고른 신장률을 나타냈다. 영업외이익은 전분기 60억원, 2분기 61억원으로 특별한 변화가 없었으며,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줄어든 21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순현금과 유사한 수준=2분기말 현재 순현금은 5,800억원으로서 현재 시가총액과의 차이는 약 260억원에 불과하다. 여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와 보험상품 규제, SO수수료 인상 등 홈쇼핑 업계의 악재로 인해 회사의 영업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PER valuation으로 보면 백화점 3사 등 여타 유통업체 대비 특별히 낮은 수준도 아니며, 실적 부진의 폭은 더 깊다”며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2분기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구조적 개선의 여지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불리한 영업환경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영업이익 =현재 홈쇼핑 업계의 영업환경은 상당히 불리하다. 소비경기 둔화에 더해 이익 기여도 높은 보험매출도 줄어들고 있으며, SO수수료는 지난해 30% 인상에 이어 올해에도 20% 높아졌다. 여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의 이익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그러나, 부진의 폭은 GS홈쇼핑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되며, 과거 보유했던 케이블업체 매각 후 영업이익 감소는 5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SO수수료 인상률은 하반기에도 20% 수준이 유지될 것이고 보험매출 증가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홈쇼핑 업계 내 GS홈쇼핑 영업이익의 상대적 열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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