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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오리온 등 음식료株 반등하나
中내수부양 정책 등 기대감 작용
국제 곡물가격 급등 여파로 한동안 침체됐던 음식료주가 재차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식료주가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곡물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반등을 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리온 주가는 업종 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5.03%나 오르면서 90만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매일유업과 대상도 모처럼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중국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내수부양 소식이 오리온과 매일유업처럼 중국과 밀접한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업종 내에서도 내수의 안정적 유지, 해외의 모멘텀 확보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이 주목받는 것은 곡물가격 강세에 대한 우려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곡물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더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곡물가격을 급등시키는 주범 중 하나인 투기자금이 더 확대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대두ㆍ소맥 등 주요 4대 곡물의 투기적인 요인을 가늠하는 비상업 순매수포지션 규모도 지난해 곡물가격이 정점을 찍었을 때와 유사한 시점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의 향후 전망에 대해 박 연구원은 “주가 하락 자체가 곡물가격 상승을 과다하게 반영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반등을 시도할 타이밍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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