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몬스터 김주한 대표 "포인트로 커피 스토리를 만드는 어플 만들고파"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의 생활 습관과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상품가를 실시간으로 비교해보고, 적립 카드를 어플에 저장하고 다니며 두꺼운 지갑 대신 스마트폰을 내밀며 실속과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소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잠들어 있는 포인트를 한곳으로 모아 사용하는 ‘스마트폰 어플’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커피몬스터’는 흩어진 포인트를 커피캐쉬로 바꿔주는 어플이다.
티스토어,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사용법 역시 간단해 소위 간장남, 간장녀라 불리는 젊은 알뜰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커피몬스터'의 김주한 대표를 만나 어플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간단한 어플 사용법,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커피몬스터’는 어떤 어플인가?
커피몬스터는 흩어져 있는 카드사, 통신사, 증권사, 주유소 포인트를 모아 커피 캐쉬로 전환해주는 어플이다. 전환된 커피캐쉬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 전국 3,500여 개의 커피전문점에서 실시간으로 사용 가능하다.
Q. 스마트폰 어플과 커피와의 만남이 독특하다. ‘커피몬스터’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소비자들은 포인트를 모아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는데 쓰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혜택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 커피는 이제 음료를 넘어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자리한 문화가 된 만큼 포인트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설 것이라 판단했다. 다행히 할인율, 포인트 등을 꼼꼼히 따져 절약하는 여성을 상징하는 ‘간장녀’ 같은 새로운 시대적 흐름과도 맞아 떨어졌다.
Q. 소비자와 커피전문점의 반응은 각각 어떠한가?
개별적으로 사용하기엔 적은 포인트라도 흩어져 있는 것을 모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만드니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제휴 커피전문점들 역시 커피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마트폰 어플 사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향후 ‘커피몬스터’의 비전은?
포인트로 커피를 마시는 어플을 넘어 전국의 각 커피전문점의 리뷰나 사진을 등록하고 공감하는 형식의 기능을 더해 커피 이야기를 공유하고 추억을 담는 놀이터 같은 어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 어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무조건 아끼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스마트한 소비, 특히 잠들어 있는 포인트를 활용한 현명한 소비로 불황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커피몬스터’ 같은 스마트폰 어플을 적극 활용해 1분이면 깨어나는 포인트로 지출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