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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전봇대, 변압기 이전으로 보행권 확보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보도에 설치된 전봇대, 변압기 등의 지장물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서구내 대부분 도로는 60~70년대 조성돼 노폭이 8m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구는 무작정 차도를 좁히고 인도를 넓힐 수 없는 현행 도로 여건상 기존 인도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행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먼저 구는 화곡동 가로공원길 보도상에 있는 10여개의 한전주에 대해서 지하주차장 공사시 지중화하여 보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도폭이 1m에 불과한 까치산길에 대해서도 한전측과 긴밀히 협의해 전봇대 등을 점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보도 활용공간이 넓어져 보도율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좁은 인도 폭을 단번에 넓혀 가기엔 시간ㆍ공간ㆍ 재정적 한계가 있다”면서 “가로수 전지, 인도 침범 수목 정리, 신축ㆍ재건축시 건축후퇴선 등을 십분 활용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화곡로 보도육교 철거 후 보도에 남아있던 한전시설물인 개폐기와 변압기를 2년간의 협의 끝에 지난 13일 이전 완료해 노폭 3m의 인도를 보행자들에게 돌려줬다. 또 화곡동 우현로변 노폭 1m 인도를 가로막고 있던 10여개의 한전주와 개폐기 역시 화곡2주구와 한전과의 협의로 이전한 바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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