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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월가, 침체 여파로 대기업 실적 전망 하향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 어닝 시즌을 맞아 미 우량 대기업의 수익 전망이 크게 나빠졌다고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편입 30대 기업의 올 3분기 수익 증가율이 1.0~1.5%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4~6% 증가할 것이란 연초 예상 대비 훨씬 부진한 수준이고, 올해 미 경제의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는 신호라고 FT는 지적했다.

이날 경제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오는 27일 나오는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3%에 그쳤을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 재정지출 감소에 따른 ‘재정 절벽’이 소비와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3%에 이어 올 1분기에는 1.9%로 크게 둔화했었다.

한편 블룸버그의 국내외 금융 전문가 22명 조사 결과 중국 경제는 올 3분기 중간치 기준 7.8% 성장이 예상됐다.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송궈칭(宋國靑) 베이징대 교수는 지난 21일 중국 경제의 3분기 예상 성장률을 7.4%로 언급한 뒤 “오는 4분기에는 성장이 8%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나 문제는 수출”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7.6%에 그쳐 지난 2009년초 이후 가장 저조했다.

로이터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이달초 세계 경제가 총체적 위기라고 경고했음을 상기시켰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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