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타타대우,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합의안 78%로 가결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타타대우상용차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13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무분규 타결을 했던 타타대우상용차는 올해까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끝내게 됐다.

타타대우상용차 노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차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타결된 주요 임금협상 주요 내용은 ▷정규직 및 비정규직 모두 기본급 6만5000원 동일인상 ▷ 정규직 및 비정규직 모두 성과급 150% 및 무분규 격려금 100만원 동일지급 ▷비정규직의 정규직 발탁채용 확대(15%→ 20%) 등이다.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신차종 개발 추진은 별도 요구안으로 제시됐다.

이번 단체협약의 특징은 여성에 대한 배려가 두드러진다. 남녀평등과 여성보호에 이어 임신중인 여직원이 출산 전후 선택하여 휴가를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유산휴직도 신설했다. 또한 만 6세 이하 유아를 가진 직원은 양육을 위해 1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무분규로 일찍 마무리 한만큼, 내수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4년 3월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자동차의 일원으로 출범했다. 중/대형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트럭 단일품목으로는 유일하게 2006년 1억불 수출탑과 2008년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