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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호빗’ 테마 항공기 운항…승무원 유니폼 보니
[헤럴드 경제= 김인혜 인턴기자] 뉴질랜드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가 영화 ‘호빗’을 홍보하기 위해 호빗족을 테마로 한 항공기를 운행한다.

지난 18일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사이트인 CNN go에 따르면 에어 뉴질랜드는 존 로날드 로웰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이하 J.R.R 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과 제휴를 맺었다. 이에 호빗족을 테마로 한 항공기가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과 영국, 웰링턴과 미국의 상공을 오가게 된다. 항공권 발매 개시일은 미정이다.


에어 뉴질랜드는 이달 안에 영화 호빗을 테마로 한 항공기 내부 작업을 웨타 워크숍과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기 보잉 777-300은 '호빗 1부: 뜻밖의 여정'을 테마로 하며, 보잉 777-200은 '호빗 2부: 다시 시작되는 전설'을 테마로 꾸며진다.

기내 안전 영상 또한 호빗족을 주제로 특별판이 나오며 승무원 역시 호빗 테마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공개된 승무원의 유니폼을 살펴보면 보랏빛의 타이트한 원피스 형태를 하고 있으며 검은색의 기하학적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승무원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실제의 호빗족처럼 귀 모양을 뾰족하게 이어붙인 모습도 특히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관광업계는 올 연말 영화 ‘호빗’의 개봉을 앞두고 ‘반지의 제왕’에 이은 ‘톨킨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총 3부작으로 개봉돼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았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뉴질랜드에서 촬영돼 이 지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관광 특수를 가져다줬다.

J.R.R 톨킨의 원작을 영화화한 ‘호빗’은 ‘반지의 제왕’의 전편 격으로,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호빗 빌로와 그의 동료들이 겪는 모험담을 담았다. 1부는 오는 12월14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2부는 2013년 12월13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lmk002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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